송 위원장은 5일 수원시 모처에서 가진 경기도당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내년 총선을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목표는 경기도 전체 60석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잡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과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경기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것에 대해서는 "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그동안 누적돼 온 이유가 다 있다. 앞선 선거 결과를 충분히 분석해 내년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며 "도내 60개 당원협의회가 총선을 앞두고 준비 태세를 취할 수 있도록 중앙당에 교육을 해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로, 여건이 안 되면 도당 차원에서라도 교육을 진행해 각 당협이 총선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는 전략을 내비쳤다.
특히 송 위원장은 당의 단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보수층은 단합하고 책임지는 특징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약해진 것 같다"며 "당원이 분열하지 않고 하나로 단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거 필승의 최대 과제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초선 의원으로서 내년 총선에서 전국에서 가장 큰 지역의 선거를 총괄해야 하는 부담감에 대해 송 위원장은 "경험이나 연륜은 다선 의원들에게 부족할 수 있겠지만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열정은 그 누구보다 못지 않다"며 "오히려 초선이라는 점이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