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이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장애인 방문진료(장애인건강주치의 사업)’가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공공의료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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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포천병원에 따르면 장애인건강주치의 사업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활의학과를 중심으로 중증 지체·뇌병변 장애인의 전문적 관리로 장애 상태 개선 및 유지, 합병증 예방과 치료,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이행기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이동 및 내원이 힘든 재가장애인을 지역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연계, 표혜나 재활의학과장이 직접 장애인가정을 방문진료해 환자 및 가족의 불편을 크게 덜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진료를 받은 한 장애인가족은 "포천시 외곽에 거주하면서 진료를 받으러 가려면 앰뷸런스를 불러야 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렇게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문적 진료, 보호자 상담, 환자 관리 교육을 진행하며 전문적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줘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표혜나 재활의학과장은 "의료접근성이 제한된 재가장애인을 위한 방문진료사업이 확대되는 등 필수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으로 누구나 지속적·포괄적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뒷받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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