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반월동에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모아 만드는 도서관이 들어선다.

 8일 시에 따르면 반월동 주민과 지역 인사 등 30여 명이 참여하는 ‘(가칭)반월도서관 건립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지역주민 19명으로 구성되는 건립위원회는 담당 공무원과 교수, 시의원 등의 도움을 받아 도서관 개관을 위한 기본계획부터 공간 구성, 테마, 프로그램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직접 논의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이 만드는 도서관은 반월3지구 근린공원에 2021년 착공해 2023년 개관한다. 건축비는 161억 원이 투입되며 총면적 4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자료실과 문화공간, 메이커스페이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철모 시장은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반월동 지역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도서관이 들어서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에는 현재 공공도서관 14개소, 어린이도서관 2개소, 공립작은도서관 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목동이음터도서관, 마도공립작은도서관, 팔탄공립작은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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