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한부모가족 지원을 위한 통합서비스 제공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여성연구원)은 8일 도내 한부모가족 지원을 위한 ‘경기도 한부모가족 종합서비스 제공 거점기관 운영방안 연구’를 발표했다.

여성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내 한부모가족을 위해 거점기관과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한 통합서비스 제공체계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또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 및 전달체계 마련 등을 통해 거점기관으로 자리잡기 위한 구체적 역할, 조직구성과 운영, 단계별 추진방안 등을 제시했다.

도는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경기 남북부에 한부모가족 거점기관을 설치하고 소득에 관계없이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다양한 유형의 한부모를 대상으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기관 운영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도의 한부모 가족 지원이 대부분 저소득층 중심의 선별지원이 이뤄졌으며, 한부모들이 경험하는 공통적 어려움과 별개로 서비스가 분절적으로 지원된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도내 한부모 가구는 2017년 기준 36만6천여 명으로 전국 한부모 가구 153만3천여 가구의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

노경혜 박사는 "거점기관 사업은 한부모 스스로 힘을 갖출 수 있는 기회의 제공과 지역내 여러 유관기관 협조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 한부모가족 수요를 고려해서 거점기관의 확대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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