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트홀에서 오는 11월 선보이는 인형극, 연극, 클래식, 영화 등 다채로운 기획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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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형극 ‘내 친구 송아지’가 11월 2일 오후 2시 유채꽃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황순원의 단편소설 「송아지」를 무대 위에 형상화한 작품으로, 주인공들의 애틋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미지 인형극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으로, 풋풋한 추억을 상기할 어른과 미디어에 지친 어린이들까지 모두 관람하기에 좋은 작품이다.

16일 오후 4시 유채꽃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연극 ‘헤라·아프로디테·아르테미스’는 그리스판 ‘섹스 앤 더 시티’라 불리는 창작집단 LAS의 화제작이다.

그리스 세 여신들의 모습에 빗대어 현대 여성의 연애 속마음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 객석 점유율 110%와 수많은 재공연 요청들로 작품성이 입증된 만큼 벌써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5천 원으로 만 16세 이상 관람가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with 김선욱’은 정명훈의 아들이자 떠오르는 마에스트로 ‘정민’과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 무대로 11월 22일 오후 8시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화려한 클래식 향연을 선보인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한편, 오는 21일 오후 2시와 5시 유채꽃 소극장에서는 3·1운동 100주년 및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해 독립영화 ‘김복동’이 특별 무료 상영된다.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한 김복동 할머니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로, 구리아트홀 홈페이지 소식란에서 선착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구리아트홀 유료 회원에 가입하면 최대 30% 및 선예매까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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