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8일 계양체육관에서 ‘인천-필리핀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필리핀의 날 행사는 다문화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해 6월 중국의 날과 9월 베트남의 날에 이어 올해 7월 태국의 날 이후 네 번째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필리핀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인‘키낭’과 ‘IKSAN FILIPINO DANCERS(익필단)’및 최세라(필리핀 결혼이민자) 등이 출연해 필리핀 전통 춤과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판싯 비혼, 트론 등 필리핀 전통음식 체험과 필리핀 유명 축제인 마스카라축제 가면 만들기 및 필리핀 전통 놀이 체험을 위한 부스를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다문화가족 및 일반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인숙 가족다문화과장은 "이번 행사가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결혼이민자들에게 향수를 달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다문화가족 및 일반 시민들에게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공동체 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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