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두 SK 와이번스를 꺾고 승률 5할에 복귀했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SK를 5-0으로 물리치며 NC 다이노스와의 5위 싸움을 이어갔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시즌 13승(8패)을 수확해 팀 내 다승 선두를 달렸고 이영하(두산), 타일러 윌슨(LG)과 리그 다승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kt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김민혁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문상철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SK 선발 산체스의 보크로 무사 3루에서는 강백호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3회말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선 4회초에는 선두 타자 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의윤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한 뒤 로맥까지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5회초를 삼자범퇴로 넘긴 쿠에바스는 6회초 2사 후 최정에게 몸에 맞는 공, 한동민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의윤을 삼진 처리한 뒤 김재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t는 김재윤에 이어 주권과 전유수를 차례로 투입,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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