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은 유치원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내년 공립유치원 신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용인교육지원청은 교육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19 교육기본통계조사’ 결과 유치원 원아 수가 매년 급감하는 등 저출생 추세가 심화됨에도 불구하고 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공립유치원 취원율 증가를 위해 2020년 3월 공립유치원 5개 원을 신·증설할 예정이다.

신설 유치원은 건물매입형 단설유치원을 포함해 3개 원 30학급, 증설하는 유치원은 2개 원 2학급으로 최대 32개 학급 606명의 유아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다.

건물매입형 단설유치원은 7개 원이 현재 추가로 공모를 신청해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2023년까지는 택지개발지역 내 공립유치원 신설을 적극 추진해 취원율을 경기도내 최고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윤식 교육장은 "용인시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미취학 아동의 유입 요인이 발생하지 않고 공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정원 충족률이 높지 않아 취학수요만으로는 단설유치원 설립에 어려움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아들의 학습권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립유치원 학급의 신·증설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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