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전국이 강풍 피해를 크게 입은 가운데 파주 최북단 민통선 마을 장단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육군 제1보병사단 장병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육군.jpg
9일 군과 파주시 장단출장소에 따르면 강풍으로 인해 장단 지역의 논에 도복 피해와 하우스 파손 등 영농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일부 마을에서는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정전 등이 발생한 가운데 과수 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상태로 추석 전 출하를 앞둔 배, 사과, 복숭아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태풍이 할퀴고 간 다음날인 8일부터 육군 제1보병사단 장병 20여명이 휴일에도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자진해서 태풍 피해 과수 농가에 대한 긴급복구지원을 펼쳤다.

제1보병사단 관계자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의 삶의 터전을 하루 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빠른 대민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향후에도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신속한 피해복구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