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해 9월 포천시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치매 조기검진 및 상담, 가족지원 사업,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 지원과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프로그램은 고령화에 따른 치매인구가 점차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더욱더 그 필요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포천시는 ‘기억한걸음’이라는 이름의 쉼터 프로그램을 매주 월·화·금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프로그램은 다양한 인지활동을 비롯해 치매증상 악화방지와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치매예방체조, 원예활동, 음악활동, 요리활동, 만들기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쉼터 프로그램 참여자는 "치매환자라고 해서 집에만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기쁘다. 여러 활동을 통해 창의적으로 만들고, 노래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포천시 치매안심센터는 선단동 치매안심센터와 영북보건지소 내 영북쉼터에서 진행되며, 올 하반기 일동면에 일동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

참여 자격은 현재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고 있지 않고, 포천시에 거주지를 둔 치매환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전화 상담이나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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