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들의 모국 방문 지원 등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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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에게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 및 가족 선물 등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9일 킨텍스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의 모국 방문 지원사업은 우리나라로 시집 온 뒤 한 번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고양시 다문화가정을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선정해 진행됐다.

 올해 모국 방문 대상으로 선정된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원티튀 씨는 한국에 시집 와서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고국의 친정엄마에게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가지 못하는 처지에 속상해 많이 울기도 했고, 오직 자녀들을 키우는 데 힘을 쏟으며 위안을 받고 살아왔다.

 원티튀 씨는 이번에 6박 7일 일정으로 고국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6일 모국에서 킨텍스 주관으로 개최한 ‘K-뷰티엑스포 베트남’ 행사에도 초청받아 참석했다.

 원티튀 씨는 "킨텍스의 모국 방문 지원사업을 통해 보고 싶은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킨텍스가 선물 같은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 드리며 이 고마움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킨텍스는 모국 방문 지원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전개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년째 진행 중인 킨텍스 장학사업은 우수한 학업 성적의 경기도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온 장학사업을 통해 총 500여 명의 장학생이 수혜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지원한 장학금은 총 5억5천700만 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킨텍스는 경력단절 여성 채용,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관내 복지기관 대상 자원봉사활동, 김치나눔행사, 경기도내 복지시설 물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킨텍스 임창열 대표이사는 "킨텍스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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