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회봉사활동에 가점을 주는 내용을 담은 ‘인재채용 혁신방안’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 및 내년도 인재 채용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내년부터 사회봉사활동 경험을 채용 전형에 반영해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춘 인재 선발을 확대한다. 내년도 채용부터 최근 3년간 사회봉사활동 경험을 채용전형의 가점(총점의 1~3%)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사회봉사활동은 사회봉사 실적 인증기관(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 VMS, 1365자원봉사포털, 청소년자원봉사 Dovol)에서 사회봉사 실적증명을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공사는 사회봉사 실적 인증기관을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 중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 하반기 채용부터 인문학 소양평가를 면접전형에 반영할 예정이다. 내년도 채용부터는 인문학 논술시험을 채용전형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올 하반기 채용에 AI(인공지능) 면접을 시범도입하고, 시범도입 결과를 반영해 내년도 채용부터는 AI 면접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2019년도 상반기에 신입직원 71명을 채용했다. 올 하반기에는 80여 명 규모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은 9월 말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12월 말 임용될 예정이다. 면접에서 사회봉사 경험 및 가치관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영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국어 능력자를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도입될 사회봉사 채용 적용 방안에 대해서는 10월부터 11월 말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내년도에 확정 시행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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