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 창업동아리 ‘EXIT’ 학생들이 미국 PitchForce 대회 1위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아주대학교 제공>
▲ 아주대 창업동아리 ‘EXIT’ 학생들이 미국 PitchForce 대회 1위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아주대학교 제공>

아주대학교는 창업동아리 ‘EXIT’가 국내외 창업 지원사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동아리 학생들은 학교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국 ‘PitchForce’ 대회 1위에 선정되고, 수원 창업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IT’의 창업 아이템은 데이터 기반의 월경 주기 기록 시스템이 탑재된 사물인터넷(IoT) 생리컵이다.

동아리 회원들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KIC College R2BD 프로그램과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IE-Corps 프로그램 등 LINC+ 창업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업 아이템을 발전시켰다.

양태양(기계2)·채재윤(경영4)씨는 KIC(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혁신센터)가 주관하는 글로벌 차세대 인재 양성 프로그램 KIC College R2BD에 참여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3주간 기업가정신 교육 및 현장연수교육을 받았다.

학교의 실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미국 현지 엔젤투자자들에게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PitchForce’ 대회에 참가해 현지 초기 창업자들을 제치고 1위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PitchForce’ 대회는 초기 창업자와 엔젤투자자 연계 지원 행사로, PeopleConnect 주관으로 지난 8년 동안 매달 진행되고 있다. 미국 시장을 목표로 하는 초기 창업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EXIT’는 이 대회 1위를 차지함에 따라 미국 현지 진출 시 엔젤투자자들이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교육과 투자자 연결을 지원받게 됐다.

이들의 아이템은 국내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주관한 ‘2019 수원 창업오디션’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수원 창업오디션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예비 창업자와 우수 아이템·기술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하는 대회다. 올해는 총 213개 아이템이 출품됐다. ‘EXIT’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1위(수원시장상, 상금 500만 원)를 수상하고, 관내에서 6개월 이내 창업 및 경영활동을 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과 창업지원센터 우선 입주권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백승훈 아주대 창업동아리 ‘EXIT’ 대표는 "대학에서 지원해 주는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팀의 경쟁력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역량을 많이 키웠다"며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학우들과 같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동아리원들과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와 창업지원단은 창업유형별 아이템 발굴부터 구체화,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창업 프로세스에 대응하는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 ‘Startup Ajou 3 by 3’을 운영해 학생들의 성공 창업을 돕고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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