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를 맞아 에버랜드가 추석의 상징인 보름달(full moon)을 콘셉트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2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지름 40m 규모의 국내 최대 보름달이 날씨와 상관없이 매일 밤하늘을 밝힌다.

에버랜드는 지난 6월 야간 공연 ‘타임 오디세이’를 새롭게 선보이며 지름 40m 크기의 우주관람차를 영상이 상영되는 초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추석 연휴를 맞아 우주관람차 스크린 전면에 초대형 보름달을 띄우는 것이다.

스크린을 가득 채운 보름달에는 달에서 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와 하늘을 두둥실 떠다니는 풍등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에 좋다.

우주관람차뿐만 아니라 포시즌스가든에서도 보름달을 하루종일 만날 수 있다. 포시즌스가든에는 불빛이 들어오는 가로 4m, 세로 3m 크기의 보름달 라이팅 포토스폿이 설치된다. 낮에는 보름달을 배경으로 앞에서 사진 찍고, 밤에는 포토스폿 뒤로 들어가 보름달과 함께 이색 실루엣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보름달의 둥근 모양을 닮은 민속놀이 10여 종을 체험할 수 있는 ‘보름달 놀이존’이 추석 연휴기간 카니발광장에서 운영된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는 추억의 시간을, 아이들에게는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통놀이를 배워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름달 놀이존’에서는 에버랜드 관람객 누구나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무료로 대형 팽이, 소고치기, 상모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자이언트 다트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같은 기간 카니발광장에서는 한복을 입은 에버랜드의 대표 캐릭터 레니·라라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특별한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추석을 맞아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도 특별 이벤트가 펼쳐진다. 코아티·사막여우 등이 살고 있는 프렌들리랜치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사육사가 동물들의 특징과 생태 정보에 대해 설명해 주고, 손님들과 윷놀이 대결을 펼쳐 먹이주기 체험 기회를 선물하는 ‘한가위 애니멀톡’이 매일 2차례씩 진행된다. 또 맹수 사파리인 사파리월드와 초식 사파리인 로스트밸리를 동시에 집중 탐험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 한정으로 ‘그랜드 스페셜투어’가 하루 두 팀씩 특별 운영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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