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민선7기 공약사항인 신안산선이 9일 안산시청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토지 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착공에 들어가며, 특히 송산 차량기지는 이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시흥시를 기점으로 KTX광명역과 (가칭)학온역을 거쳐 여의도를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총 44.7㎞에 16개 정류장이 설치되며 3조 346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지하 40m 이하 대심도로 건설되어 공사기간 중이나 운영 시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최대 110km/h로 운행이 가능하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KTX광명역에서 여의도까지 10여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이동시간은 기존 대비 약 50~75% 이상 단축이 예상된다. 또한 월곶~판교선과 환승할 수 있어 광명시의 경기 서남부 대중교통 여건과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중심지로 광명이 부상하고 있다"며, "신안산선은 광명역세권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뿐만 아니라 광명시 전체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아주 주요한 사업이기에,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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