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구리한강시민공원 개천에 화려함과 단아함을 갖춘 ‘연꽃 단지’가 새롭게 조성됐다. <사진>
연꽃 단지는 구리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실개천을 정비하고 자체 인력 22명을 동원해 다양한 종류의 수련 4천800촉과 개천 경사면 및 조경석 틈 사이에 부처꽃과 창포 4천500본을 식재했다.
한강시민공원 실개천에 식재한 수련은 잎과 꽃이 수면 위로 높이 솟아올라 피어나는 일반적인 연과 달리 말발굽 형태의 잎과 다채로운 색상의 꽃이 수면 위에 뜬 형태로 피어나는 부수식물(浮水植物)이다. 5월부터 9월 사이에 개화되는 여러해살이 수중식물이며 꽃말은 ‘청순한 마음’으로, 2020년 초여름이면 아침 햇살을 받아 이슬을 머금은 청순한 수련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연꽃 단지 조성으로 유채꽃 개화 기간이 끝나는 5월 하순부터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하는 9월 중순까지 구리한강시민공원 꽃 단지에 볼거리가 없어 시민들의 방문이 급감하는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7월 지정한 ‘김외정 백합나무길’과 연계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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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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