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R20190910012100007_05_i_org.jpg
탁구 남녀 대표팀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전초전인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과 유남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12일 오전 아시아선수권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로 출국한다.

15~22일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선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남녀 단체전 등 총 7개 종목에서 우승을 다툰다. 특히 단체전에서는 우승팀이 도쿄 올림픽 직행 티켓을 얻기 때문에 ‘절대 1강’ 중국과 한국·일본·홍콩·싱가포르·북한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 올해 대회에서는 2013년 부산 대회 이후 끊긴 금맥을 이을지가 관심거리다. 한국의 전략 종목은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이다. 남자복식에선 이상수-정영식 콤비가 우승을 노리고, 여자복식의 전지희-양하은 조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을 합작한 여세를 몰아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겠다는 기세다. ‘포스코에너지 듀오’가 손발을 맞춘 전지희-양하은 조도 중국과 일본의 벽을 넘어 메달권 진입을 타진한다.

올림픽 종목인 혼합복식에는 이상수-전지희 조와 조대성-신유빈 조가 출격한다. 특히 조대성-신유빈 조는 올해 체코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녹색 테이블 반란’을 꿈꾸고 있다. 남녀 단체전에선 ‘최소 4강 이상 진출’을 목표로 정했다. 남자대표팀은 2017년 대회 때 은메달을 땄고, 여자팀은 같은 대회 때 동메달을 수확했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