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쾌적하고 청결한 시내버스를 만들기 위해 ‘시내버스 도민서비스 평가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내버스 도민서비스 평가단은 버스업체의 자발적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구성·운영됐다. 일반 버스 이용객으로 가장해 버스업체의 서비스 상태를 불시·암행 점검한 후 도에 제보하는 방식이다. 현재 31개 시·군 258명의 도민이 평가단에 참여해 서비스 평가, 불편사항 제보, 서비스 개선 제안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도민서비스 평가단 평가 시 청결성(좌석, 바닥 등), 쾌적성(온도, 냄새 등) 항목을 새로 추가한다. 평가단이 평가한 내용은 업체별 인센티브 차등 지원을 위한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반영된다. 이를 통해 업체들의 자발적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하반기부터 ‘경기클린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내버스에 소독, 스팀세차를 지원해 청결 상태를 향상시켜 도민의 쾌적한 버스 이용을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진행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버스 1대당 최대 40만 원 이내에서 ▶실내클리닝 ▶차내 내부(천장, 시트, 바닥) 스팀살균 ▶창틀 및 좁은 틈 찌든 때 제거 등의 작업이 이뤄진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8천만 원을 투입해 시내버스 200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 종료 후에는 성과를 평가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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