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001010004531.jpg
▲ 10일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선착장에서 정박 중인 바지선에서 기름유출이 발생해 주민들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선착장에 접안 중이던 바지선이 파손되면서 기름이 일부 바다로 유출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56분께 기름이 유출되면서 해양오염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는 예인선이 운반하던 바지선(1천174t)이 선착장과 충돌하면서 배 후미 가로 15㎝, 세로 40㎝의 파공이 발생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바지선 내부에 있던 선저폐수가 해수와 섞여 흘러나와 가로·세로 각각 50m 범위까지 확산됐다.

현재 해경, 관공선, 사고선박, 대이작도 어촌계 선박 등 총 7여 척이 해상에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어촌계 소속 주민 40여 명도 유흡착포를 이용해 방제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방제를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와 유출량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