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등을 위한 2020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7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과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 지방도 감응신호 구축사업 등 3개 분야에 각각 응모해 선정됐다.

 시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는 지능형 교통체계 분야 27억3천만 원, 국도 감응신호 분야 14억5천만 원, 지방도 감응신호 분야 5억7천만 원이다.

 지능형 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구축사업은 도로의 원활한 차량 흐름과 안전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한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확보한 예산으로 국도 1호선과 지방도 360호선, 363호선 등 29개 교차로에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좌회전 및 보행자 감응신호를 구축해 본선의 소통 용량을 높일 계획이다. 사업이 끝나면 통행시간은 13.2%, 평균 지체는 23.1%, 신호 위반은 16.9% 감소할 것으로 시는 예측했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지역별·요일별 교통량 흐름에 따른 온라인 교통신호 제어로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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