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학교급식이 식중독 감염에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역 내 76개 학교(초·중·고) 급식소와 23개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가을 신학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을 진행한 결과 준수사항을 위반한 학교가 한 곳도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상반기 미점검 업체(학교급식시설·식재료 공급업체 등) 99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과 식재료 수거 검사를 진행했다.

 수원시 공직자와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합동 점검반을 꾸렸다. 이들은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보관 관리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행위 ▶조리종사자 위생관리 ▶살균·소독제 사용 실태 등을 점검했다. 학교급식 재료로 자주 사용하는 채소류(취나물·쑥갓 등) 수거 검사도 진행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마이클로뷰타닐·플루벤디아마이드·헥사코나졸·아족시스트로빈 등 잔류 농약 검출 여부를 검사했다. 조사 결과 기준치 이상 검출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초·중·고 식중독 환자의 72%가 개학 초기에 발생하는 만큼 신학기에 합동 점검을 실시해 식중독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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