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국내 드라마 `겨울연가'와 `올인'이 NHK TV채널을 통해 동시 방영돼 일본 내 한국 드라마 인기몰이에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SBS프로덕션은 이병헌·송혜교 주연의 `올인'이 4월1일부터 일본 NHK위성채널인 NHK-BS2를 통해 `올인-운명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프라임타임 시간대인 밤 10시에 방영된다고 27일 밝혔다.
 
`올인'은 한국 드라마 최고의 대우를 받았고 현재 연출자인 유철용 PD가 NHK 담당 PD들과 수차례에 걸쳐 재제작 회의를 열고 일본 방송용 버전을 새로 제작했다고 SBS프로덕션은 설명했다.
 
이병헌의 목소리는 연극·영화·TV 등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다카하시 가즈야가 맡았고 송혜교를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의 목소리는 수차례에 걸친 `보이스테스트'를 통해 최종 낙점할 정도로 NHK측이 `올인' 방송에 공들이고 있다고 SBS프로덕션은 전했다.
 
NHK는 이달 초 일본을 방문한 이병헌을 만나 일본 방송 홍보용 인터뷰를 제작했고, 제주도의 섭지코지를 비롯해 `올인'의 촬영지에 현지 리포터들을 파견해 각종 자료를 수집한 바 있다고 SBS프로덕션은 덧붙였다.
 
`올인'의 주제가인 `처음 그 날처럼'을 불렀던 박용하도 이 곡을 일본어로 불러 일본 팬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배용준·최지우 주연의 `겨울연가'(현지 제목 `겨울소나타')는 NHK-BS2에서 소개해 커다란 호응을 얻은 데 이어 4월3일부터 NHK 지상파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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