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2020년 제8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15일 군에 따르면 경기도가 주최하는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는 2013년부터 공모에 의해 선정된 시·군에서 개최되고 있다. 도 31개 시·군과 시장상인, 방문객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전통시장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지역별 시장의 우수 사례를 전파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2020년 박람회는 9월 하순 용문천년시장 일원(중앙선 용문역 일원)에서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쾌거는 용문천년시장이 용문역과 용문산 관광지를 경유하는 등 접근성이 뛰어난 점과 인위적인 방문객 동원보다는 가을철 자연스러운 관광객의 집객이 이뤄지는 곳이란 점이 부각돼 큰 점수를 받았다.

 또한 민관이 협업해 개최하는 산나물축제를 경험한 장소라는 점, 타 박람회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계획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람회는 도내 전통시장들이 참여해 200여 개의 홍보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각 부스에서는 지자체와 시장의 특화·우수 상품을 홍보·판매하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시장별 특화상품 경연대회, 특화상품 만들기 체험존 등을 통해 방문객과 각 시장이 상호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어 시장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방문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동균 군수는 "2020년 제8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를 통해 우리 군 전통시장이 더욱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양평군의 브랜드 가치가 한 단계 상승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