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평화리더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는 한신대학교가 최근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2019091601010004662.jpg
 한신대는 최근 총장실에서 9월 1일자로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3명의 직원에게 발령장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연규홍 총장, 김윤성 교무처장, 주장환 사무처장, 설정아 사무부처장, 임충 직원노조 지부장, 유두영 부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2017년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이슈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사기업, 사립학교 등 전국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한신대의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과 함께 평화와 통일시대의 대학 이념과 비전을 실현하고자 학내 구성원들이 한뜻을 모아 결정한 것이다. 또한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장기간 수행하면서도 차별받았던 부분을 해소하고, 무기계약직의 의욕 고취 및 역량 발휘를 위한 것이었다.

 연규홍 총장은 발령장을 전달하며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 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직원노조, 처장단 등 많은 대학구성원의 협조와 노력으로 성숙한 결과를 얻게 됐다. 다음 세대가 돌아봤을 때 우리의 결정이 학교의 위기와 어려움을 잘 극복한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 위해 개교 80주년을 넘어 100주년을 향해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