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지자체별 공원일몰제 대응실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내년 7월이면 공원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대응계획을 지난 8월 발표한 데 이어 지자체별 공원집행률, 공원조성계획률, 예산투입률, 공원별 계획 수립 수준, 난개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장기미집행 공원 대응실적을 종합평가했다.

평가 결과 인천이 1위를 차지했으며, 대전과 제주가 뒤를 이었다.

인천지역 공원면적의 17%인 52개소 7.23㎢가 1999년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른 ‘장기미집행 지정부지 일몰제’로 내년 7월 자동실효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장기미집행 공원시설에 대한 보상 및 조성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등 전국적으로 해묵은 과제인 ‘장기미집행 부지’ 문제를 다른 지역보다 선제적으로 해결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해당 현안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와 민관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이해 충돌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김천기 공원조성과장은 "장기미집행 공원이 문제 없이 도시공원으로 조성돼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는 인천을 살고 싶은 친환경 청정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들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