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2012년 9월 인천시와 ‘자살시도자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17년 2월 복지부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개소해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자살고위험군 발굴, 인천지역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살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매년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생명존중 콘서트’를 개최하며 자살 예방의 인식 확산에 기여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인하대병원 백진휘 응급의학과장은 "응급실에서 건넨 따뜻한 손길과 말 한마디가 실의에 빠졌던 생명을 다시 사회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다"며 "생명의 소중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 소중함을 지키려고 노력한 결과로 표창을 수상한 것 같다"며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자살을 시도하는 환자들이 사회안전망을 통해 치유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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