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12∼15일) 인천지역 곳곳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지난 13일 오후 10시 33분께 옹진군 자월도 달바위선착장 인근에서 A(57)씨가 바다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씨를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바닷가에서 그물로 낚시를 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함께 있던 일행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버스 추돌사고도 발생했다. 14일 오후 8시 30분께 남동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A(58)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인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철제 펜스와 가로수 등이 파손됐으나 승객 7명은 다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행 중 기침을 하다가 전방 주시 부주의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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