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대표 유적인 능허대(한나루)를 중심으로 역사성을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회의를 마련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1시 3층 대회의실에서 ‘백제의 대중 외교와 능허대’라는 제목으로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능허대 역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 학술회의는 능허대 축제를 중심으로 백제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해상교류와 사신문화를 역사적으로 고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운용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황보경 세종대박물관 학예연구사와 손준호 고려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또 국내 분야별 석학들과 인천시립박물관, 인하대박물관, 인천문화재단, 인천도시공사 등 지역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한다.

백산학회가 주최하고, 연수구와 축제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학술회의는 6개 주제별 발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 학술회의는 고대 해양문화강국 백제의 해상 관문이자, 연수구의 대표 유적인 능허대의 현대적 재해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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