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백사면 송말리 474번지 일원(137필지, 12만8천414.7㎡) 송말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했다.

16일 이천시에 따르면 송말지구는 토지의 실제 현황과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이 일치하지 않는 집단지적불부합지 지역으로 토지소유자들의 합의가 되지 않아 해결방안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20여년 만에 지적불부합지를 해결 할 수 있게 됐다.

지적도상 건물이 경계선에 걸쳐 있는 경우 경계선을 재조정해 경계분쟁 해소, 불규칙한 토지모양을 직선으로 정리해 토지이용가치 상승, 도로에 접하지 않는 맹지 등에 대한 민원을 해소했다.

또한 사유지에 난 마을길을 공유지로 등록해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는 등 지속돼 온 마을 내 각종 지역 현안이 해결됐다.

시는 새로이 작성한 지적공부에 대한 등기촉탁을 진행하고, 면적 증감이 생긴 필지는 토지 소유자별로 조정금 정산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백사면 송말지구는 지적불부합지역으로 토지소유자들의 재산적 피해가 있었으나 지적재조사사업으로 이웃 간 경계분쟁을 해소하며 토지가치를 향상시켰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적재조사지구에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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