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다양한 맞춤형 독서교육정책으로 ‘책 읽는 도시, 인천’을 만든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안에 학생들의 성장단계에 따라 학교급별 독서교육의 중점 방향을 마련하고, 이를 체계화한 초·중·고교 맞춤형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연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초교 단계에서는 놀이 중심의 독서교육으로 독서 습관을 기르고 일상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중학교 단계에서는 관심사와 진로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독서체험활동을 제공하며, 고교 단계에서는 삶과 연계한 인문학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교육공동체가 책을 함께 읽으며 긍정적 체험을 키울 수 있는 학부모 독서동아리 워크숍 ▶교원을 위한 행복한 독서교육연수 ▶인천의 작가와 함께 하는 글쓰기 워크숍 ▶인천을 무대로 한 문학작품을 작가와 함께 낭송하며 인천의 둘레길을 탐방하는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수업공백기에는 ‘학교로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도서관 보물상자’ 사업을 운영해 학교에 책과 함께 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하도록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명예사서 지원사업과 학교도서관의 독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겠다"며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독서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책 읽는 도시, 인천’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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