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7’이다. 지난 15일 홈에서 kt에 일격을 당했지만 같은 날 두산이 LG에 크게 패하며 매직넘버를 ‘8’에서 ‘7’로 줄였다.

SK는 지난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했지만 키움(1패), 롯데(1승1패), kt(1패)를 맞아 고전하며 2승3패를 거뒀다. SK는 18일 NC, 19일 두산(더블헤더), 20일 키움과 홈경기를 치른 뒤 21~22일 한화 원정길에 오른다. 남은 경기에서 7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

2위 키움은 138경기에서 82승55패1무를 기록, SK와는 4경기 차다.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SK가 남은 경기에서 4승만 거두면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상대 전적에서 SK가 8승7패로 앞서 있는 것도 호재다. 3위 두산은 132경기에서 79승53패로 남은 12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91승53패, 승률 0.632가 된다. SK가 이번 주 5경기에서 몇 승을 거두느냐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의 향배를 가를 수 있다.

현재 정규시즌 우승에 SK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두산과의 더블헤더 2경기에서 SK가 연패한다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SK 정규시즌 우승의 운명이 걸린 이번 주 일전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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