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16일 인천창영초등학교에서 5학년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동구 근대건축물 종이모형 만들기’ 강좌를 실시했다.

동구평생학습관 하반기 인문학 강좌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상반기 인문학 강좌를 통해 제작한 동구 근대건축물 종이모형을 어린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어 보는 체험형 수업으로 마련됐다.

구는 오랜 역사를 지닌 동구의 가치를 재발견해 구민들의 정주의식을 함양하고 자긍심을 높이고자 송현배수지 제수변실, 인천기독교사회복지관 등 동구 근대건축물 4종을 종이모형으로 제작했다. 학생들은 키트에서 간단히 종이모형을 손으로 떼어내 접지한 후 순서대로 홈에 끼워 맞춰 넣기만 하면 뚝딱 근대건축물이 완성되는 기쁨을 누렸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재를 알고 직접 손으로 만들어 동구 주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살고 싶은 곳으로 기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구만의 역사를 반영한 특색 있는 평생학습 강좌를 통해 다양한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