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여고 졸업생 중 순수미술 전공자들이 모여 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 동안 안양 롯데백화점 7층 롯데화랑에서 21번째 매그놀리아전을 연다.
 
이 전시회는 2001년 20회까지 목련동인전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 목련의 영문명칭인 매그놀리아전으로 바뀌었으며, 1982년 전 안양여고 미술교사인 이철량 교수(전북대)의 지도아래 미술부원들이 시작한 전시회이다.
 
당시 문화의 불모지였던 안양에서 목련동인전은 동문전 형식으로는 처음 열린 전시회로 변변한 전시공간이 없어 안양사랑이라는 작은 소극장식 카페에서 열렸다.
 
현재 매그놀리아전의 회원 수는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4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졸업생이 계속 배출되고 있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회원 중 가장 선배인 이재옥(안양미협 지부장), 신건화 회원은 모임의 주춧돌 역할을 하며 꾸준한 작품활동과 개인전, 단체전, 안양미협전, 포도미술제 등 안양의 문화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그놀리아 회원들은 가정과 직장활동의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예술에 대한 열정과 신념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매그놀리아동인전은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너무 단순하지도 않은 가운데 항상 인간 속에서 또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있는 색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안양지역사회에서 문화활동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색깔이 분명한 사람들이 모여 각각의 색깔을 보여주고 하나 하나가 모여 조화를 이루어 또 아름다운 색을 내는 것이 매그놀리아전이다.
 
왕성한 작품활동을 펴고 있는 매그놀리아 회원전은 해가 거듭할 수록 더욱 새로운 색을 보여 줄 수 있는 매력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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