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의학다큐멘터리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이 대만 지상파방송사인 대만TV(TTV)에 판매됐다.

지금까지 방송됐던 60분짜리 40편과 앞으로 방송될 물량을 포함한 이번 수출 계약은 국내 제작 장편 다큐멘터리의 해외 판매로는 처음이다.

TTV는 '생로병사의 비밀'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韓流) 열풍 속에서 TV프로그램 수출이 드라마 위주로 진행돼온 가운데 이번 장편 다큐멘터리 수출은 TV프로그램 수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국 BBC, 일본 NHK 등 세계 유수 방송사가 제작한 고품격 다큐멘터리가 해외 방영됨으로써 이들 방송사의 브랜드 가치가 제고된 사례에 비춰볼 때 이번 '생로병사의 비밀' 대만 방영은 동남아국가에서의 'KBS' 브랜드를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KBS는 기대했다.

더욱이 '생로병사의 비밀'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어서 한국 TV프로그램의 시청층을 전반적으로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KBS는 내다봤다.

그동안 '생로병사의 비밀'은 반신욕, 뱃살, 노화방지음식편 등을 내보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호평을 받아왔다.

KBS는 프로그램 자체가 완성도가 높은 데다 해외 방송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사회와 간담회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친 게 결실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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