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프로그래머이자 장발 남성인 김형철(24)씨가 3천865만원의 상금이 걸린 KBS `퀴즈 대한민국'의 올해 첫 `퀴즈 영웅'에 올랐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녹화된 KBS 1TV `퀴즈 대한민국'에서 여고생, 대학생, 학원강사, 주부, 직장인 등 다섯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12번째 퀴즈영웅에 등극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열쇠수리공 출신의 이용석씨 이후 16주 만이며 올해의 첫번째 퀴즈 영웅이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까만 생머리를 가진 김씨는 방송에서 “남자는 머리가 짧아야 한다는 편견에서 자유롭고 싶었다”면서 “가수나 예술가 아닌 일반인도 개성에 따라 머리를 기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출신으로 병역특례 업체에서 게임 프로그래머로 근무중인 것으로 제작진이 전했다. 이날 녹화분은 11일 오전 10시에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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