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간 우호교류 증대를 위한 `제1회 인천·중국의 날 페스티벌' 행사가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사흘간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관련기사 2·3·13·14·15면〉

본격적인 행사 첫째날인 19일 오전 11시 자유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해 리빈 주한중국대사, 공리밍(鞏黎明) 단둥시 부시장, 중국 자매·우호도시 부시장, 한국화교경제인협회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날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안 시장은 개식사를 통해 “21세기를 맞아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한·중 두 나라의 수교 10주년을 맞아 인천·중국의 날 선포식을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중국의 날 행사를 통해 양국의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리빈 주한중국대사는 축하 인사를 통해 “중·한 양국 우호교류의 최전방에 있는 인천이 중국의 날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중·한 교류에 있어 인천이 차지하는 위상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식전행사인 `한·중 우정의 거리' 명명식과 풍물놀이, 개화기 만국 가장행렬 등에 이어 신경철 시의회 의장의 선포문 낭독, 중국의 날 선포 버튼터치, 중국민속단 및 인천시립 합창단 공연,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중국의 날 페스티벌에는 ▶한·중 민속공연 ▶어린이 합창 공연 ▶차이나타운 퀴즈열전 ▶한·중 기공 시연 ▶한·중 우정의 무대 ▶한·중 차 시음회 ▶중국우수작가 판화전 ▶한·중 바둑명인 시범대국 및 어린이 바둑대회 ▶한·중 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한동식기자·dshan@kihoilbo.co.kr
박수철기자·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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