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행사 첫째날인 19일 오전 11시 자유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해 리빈 주한중국대사, 공리밍(鞏黎明) 단둥시 부시장, 중국 자매·우호도시 부시장, 한국화교경제인협회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날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안 시장은 개식사를 통해 “21세기를 맞아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한·중 두 나라의 수교 10주년을 맞아 인천·중국의 날 선포식을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중국의 날 행사를 통해 양국의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리빈 주한중국대사는 축하 인사를 통해 “중·한 양국 우호교류의 최전방에 있는 인천이 중국의 날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중·한 교류에 있어 인천이 차지하는 위상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식전행사인 `한·중 우정의 거리' 명명식과 풍물놀이, 개화기 만국 가장행렬 등에 이어 신경철 시의회 의장의 선포문 낭독, 중국의 날 선포 버튼터치, 중국민속단 및 인천시립 합창단 공연,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중국의 날 페스티벌에는 ▶한·중 민속공연 ▶어린이 합창 공연 ▶차이나타운 퀴즈열전 ▶한·중 기공 시연 ▶한·중 우정의 무대 ▶한·중 차 시음회 ▶중국우수작가 판화전 ▶한·중 바둑명인 시범대국 및 어린이 바둑대회 ▶한·중 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한동식기자·dshan@kihoilbo.co.kr
박수철기자·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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