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인천시지부는 21일 인천시 서구문화회관에서 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제16대 대통령선거 인천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관련기사 2면〉

이날 발대식에는 이 후보를 비롯해 하순봉·김진재 최고위원과 박주천 조직위원장 등 중앙당 고위당직자와 이경재·조진형 인천시 공동선대위원장, 인천지역 출신 국회의원 및 지구당 위원장, 당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인천은 본인이 42년전 판사가 되어 사회의 첫발을 내디딘 곳으로 본인에게는 매우 뜻깊은 곳”이라며 “인천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열정이 본인을 오늘 대선 후보로 서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부정과 부패가 없고 시민이 원하는 깨끗한 나라를 실현하고 서민이 잘 살 수 있는 경제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북정책 추진과 국민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경재 인천시 선거대책위원장은 “현 정권은 부정부패와 잘못된 대북정책 등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이러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경륜과 리더십이 탁월한 이회창 후보가 정권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종 대선후보 정치특별 자문역은 축사를 통해 “5년전 선거에서 현 대통령은 지역갈등을 없애고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며 “대통령은 역사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고 진정한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동식기자·dshan@kihoilbo.co.kr
박수철기자·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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