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이면 수원천변에서 화사하게 핀 유채꽃을 보면서 봄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원시는 23일부터 31일까지 권선구 매세교~유천2교 구간 길이 600m, 넓이 3천㎥의 수원천 둔치에 유채 꽃씨를 파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파종되는 유채꽃은 내년 3~4월에 개화, 화려한 꽃송이를 자랑하게 된다.
 
유채꽃은 배추꽃과 비슷하며 색깔은 노란색으로서 키는 약 80㎝까지 자라는 식물로서 수원천에 파종할 경우 도시 미관 뿐 아니라 여름철 무성하게 자라는 잡초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시는 유채꽃이 진 후인 5~6월 이 곳에 메밀꽃씨를 파종하는 등 연중 꽃이 화려하게 핀 산책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일정 구간 시범적으로 유채꽃밭과 메밀꽃밭을 조성한 뒤 앞으로 나머지 구간으로도 확대 파종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살기좋은 주거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팔달구 영통지역의 미관을 더욱 쾌적하게 꾸미기 위해 다음달 3일까지 영통의 중심인 영통대로 중앙분리대 곡반정교-설악 꽃 농원 구간에 연산홍 9천960주와 느티나무 대목 59주를 식재하는 등 아름다운 꽃과 무성한 나무가 우거진 도로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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