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19일 실시될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선거사범수사전담반을 운용하는 등 본격적인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2일 지방청 및 각 경찰서별로 `선거사범 처리 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제16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제2단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선거사범 단속과 관련, 총괄기획반 18명을 비롯, 상황처리반 49명, 수사전담반 104명, 기동단속반 265명 등 모두 436명으로 구성된 선거사범전담반을 편성했다.
 
경찰은 특히 이번 단속에서 112범죄신고센터를 선거사범 신고접수 창구로 활용, 24시간 즉응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전 경찰관을 첩보수집에 투입할 방침이다.
 
경기경찰청도 이날 오전 도내 30개 경찰서 438명, 지방청 32명 등 470명으로 구성된 선거사범처리반을 편성하고 ▶금품살포 ▶후보비방 ▶흑색선전 ▶지역감정 조장 등 4대 선거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경찰은 사이버선거사범과 조직폭력배의 선거개입 등 불법선거사범을 강력하게 단속하는 한편, 선거범죄 신고보상금제도(최고 1천만원)를 적극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재경기자·jklee@kihoilbo.co.kr
최승필기자·sp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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