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양증권배 전국대학배구연맹전 3차 대회 패권은 경기대와 한양대의 한판승부로 가려지게 됐다.
 
1차 대회 준우승팀 경기대는 22일 해남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4강전에서 레프트 이형두와 국가대표 센터 박재한의 활약에 힘입어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인하대에 3-2로 짜릿한 뒤집기승을 거뒀다.
 
경기대는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1, 2세트를 내리 내줬으나 김정훈과 교체 투입된 보조 레프트 김달호가 공, 수에서 활약하면서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간 뒤 5세트 14-14 듀스에서 세터 이용희와 이형두가 구상윤의 공격을 잇따라 가로막아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센터 신영수와 라이트 장영기를 앞세운 `장대군단' 한양대도 성균관대를 3-0으로 일축하고 2차 대회에 이어 다시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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