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군단' 한양대가 경기대를 꺾고 `2전3기'에 성공했다.
 
2차 대회 준우승팀 한양대는 23일 해남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02한양증권배 전국대학배구연맹전 3차 대회 결승에서 경기대를 3-0(25-18 25-16 25-23)으로 완파하고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1, 2세트를 내리 따낸 한양대는 3세트들어 스카우트 `최대어' 이형두의 강타를 막지 못해 중반까지 끌려다녔으나 상대 범실이 잇따른 가운데 정양훈과 윤봉우가 막판 고비에서 블로킹을 잡아내 승부를 갈랐다.
 
한편 3차 대회까지의 성적에 따라 11월 열리는 대학배구최강전은 1, 2차 대회 우승팀인 인하대를 비롯해 한양대, 경기대, 성균관대의 4강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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