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인구가 10만명에 육박하는 용인시 기흥읍지역에 시장, 쇼핑센터 등 대형쇼핑시설이 전무해 주민들이 인근 수원, 분당 등지로 장거리 쇼핑에 나서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대규모 유통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3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급격한 도시화로 기흥읍 인구가 현재 9만3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2∼3년후면 인구가 수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 기흥읍 지역에는 신갈농협에서 운영하는 80평규모의 하나로마트와 개인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등이 있을뿐 대형 쇼핑센터나 백화점 등이 전무하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인근 수원이나 분당 등지로 장거리 쇼핑에 나서는 등 시장 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행하고 있다며 지역내에 대규모 유통시설의 신설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신갈농협이 농협청사에 바로 인접해 있는 현 기흥읍 청사부지에 대형 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이 계획이 성사될 경우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신갈농협 김종기 조합장은 “기흥지역이 대도시화 되어가고 있는데 지역내에 농산물도매시장 기능 등을 갖춘 대규모 유통시설이 없어 지역주민과 농민들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며 “현 기흥읍 청사가 이전되면 시와 공동개발 또는 장기 임대 등의 방법으로 그 곳에 대규모 유통시설을 설치해 지역주민과 생산자 모두에게 득이되는 것은 물론 지역상권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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