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민선3기가 출범한지 지난 8일자로 100일이 지났다. 민선 초대시장을 지냈고 민선3기에 구리시 수장으로 재입성한 이무성 구리시장은 초선 취임때 보다도 더욱 더 고무돼 있다.
 
이 시장은 취임후 언제나 마르지 않고 솟아나는 샘처럼 희망이 넘친다는 뜻으로 시정구호를 `샘 솟는 희망 발전하는 구리시'로 정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만족하는 위민봉사', `참여하는 열린 시정', `생산적인 경영행정', `함께하는 복지구현', `품격높은 문화창출' 등을 5대 시정방침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 시장의 민선3기에 대한 비전을 조명해 본다.
 
-민선3기를 이끌기 위한 마음의 준비와 각오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는 시민참여에서 시작된다. 항상 몸을 낮추고 마음을 열어 시민과 전문가를 직접 만나 대화하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정책의 입안단계 부터 시민의 의견수렴을 강화하고 시장실을 활짝 개방, 행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이와 함께 부정과 비리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깨끗한 구리시를 만들겠다.
 
-위민위주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우선 불요불급한 낭비성 예산은 대폭 절감, 시민이 필요하는 사업이나 소외계층 복지에 치중하겠다. 구리시는 78%가 그린벨트로 발전에 걸림돌이 돼 왔다. 효용가치가 높은 그린벨트 규제의 해제를 통한 문화·교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침체된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시장의 경영합리화 방안을 조속히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임기중 중점적으로 다룰 현안은.
 
▶왕숙천 제방도로를 확장, 교통을 분산하는 동시 교통체증을 해소시키고 국고 43호선 워커힐 방향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천호∼토평간 강북도로공사의 조기 마무리에 주력하겠다. 또 시민들의 염원인 지하철 8호선 연장을 위해 중앙정부, 그리고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서울의 교통관문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 첨단산업시설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
 
-주민들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은.
 
▶현재 건립중인 노인·여성복지회관, 청소년회관, 인창도서관 등을 조기 완공하여 주민들께 제공할 예정이며 교문동 딸기원 일원에 국내 최초 장애인 종합복지단지를 조성하겠다. 아울러 여성들의 사회참여기회를 확대키 위해 여성전문교육센터 설치와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시설을 확대 설치하겠다.
 
-문화와 교육문제가 시급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방안은.
 
▶21세기는 문화가 지역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했다.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임기내 문예회관을 확보하고 체육의 도시를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시민체육관 건립 등 관련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하고 딸기원 및 동구동 지역에 초·중·고등학교를 설립하는 한편 초등학교 무료급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초대 민선시장의 경험을 토대로 시민들의 진정한 뜻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는 겸허한 자세로 일하겠다. 임기중 시정이 순항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일깨워 주고 더 큰 믿음과 성원을 보내 주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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