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임충빈 양주군수가 얼마전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7월 민선3기 군수로 취임한 임 군수는 “군민들에게 약속한 사항을 차질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군수를 만나 앞으로 군정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군정수행에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군민이 주인이 되는 미래지향적 도시건설이다.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근간은 군민이 주인이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 미래형 신도시 건설을 위해 양주시 승격에 대비한 도시 장기발전 방향을 잡아 도시계획 및 지역발전계획의 기본이 되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

-사회간접자본 확충대책은.

▶편리한 교통체계구축을 위해 경원선 전철복선화와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조기 완공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국지도 39호선을 조기 착공하고 버스노선을 재조정하며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설치, 하수관거 개량 및 신설, 하천개수사업 등을 착실히 추진하고, 환경기술지원반 운영, 수질·대기오염 배출업소 중점관리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아울러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대규모 유통단지 개발 및 배후지원 신도시를 건설하고 주요 간선 도로망을 확충해 경기북부 물류 중심기지화를 통한 도·농 복합형 전원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각계각층이 나누는 복지구현 대책은.

▶군민 모두가 건강하게 고루 잘사는 복지양주 건설을 위해 노인·여성 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장애인 복지회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하는 등 사회복지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11월에는 최신 시설을 갖춘 은남 통합보건지소를 준공하고, 보건진료소를 이전·신축하겠으며, 보건소내 현대식 의료장비를 확충하고 보건진료소의 시설정비 등을 통해 군민의 건강증진 도모 및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기울이겠다.

-문화예술과 관광 증진책은 무엇인가.

▶우리 양주는 양주별산대놀이, 소놀이굿, 상여와 회다지소리, 회암사지 등 아주 매력있는 문화관광자원이 산재돼 있다. 이러한 문화관광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
 
특히, 회암사지 발굴·정비와 문화 및 생태관광도시 조성, 세계 민속촌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가고, 양주의 문화가 세계속에 발돋움될 수 있도록 국제적 규모의 민속문화축제를 유치하는데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선진 기술의 농업기반 구축 방향은.

▶농업은 나라의 기본이며 생명산업이다. 민·관 농업발전지원팀을 발족, 농업생산기반을 확충하고 농·축산물 품질 브랜드화를 위해 한바이오 임꺽정쌀 생산, 양주골 한우 육성, 환경친화적 농·축산물 생산 및 포장 규격화 등을 통해 우리 농촌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농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하고, 농산물 직판장 설치를 통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보다 저렴하게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교육여건 향상도 절실하다고 보는데.

▶우리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대안학교 등 지역중심의 중·고교 유치에 나서겠다. 아울러 4년제 종합대학과 교육대학 분교 등 특수목적대학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군민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제공 및 교육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군립 도서관의 시설을 개선하고 운영을 활성화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행정 실천 대책은 무엇인가.

▶규제 위주의 행정을 과감히 떨치고 인력, 조직, 제도 등의 분야에 경쟁력을 도입해 맑고 공정한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민원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민원처리공개시스템제 운영 및 행정종합정보시스템사업 추진 등 행정의 투명성·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

조광래기자·klcho@kihoilbo.co.kr
박세용기자·p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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