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상수원오염 가능성으로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는 양평군의 규석광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와 환경단체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에서 규석광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지매입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도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경기도는 부지를 매입할 경우 한강 수계 지자체에 지원되는 물이용 부담금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개발은 지난 2월 북한강에서 불과 2㎞ 떨어져 수질보전 특별대책 제1권역에 속하는 양평군 서종면 수입천 상류 1만3천여㎡에 규석광산 개발을 위한 산림형질변경허가를 받는 등 채광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한편 양평 규석광산 저지와 상수원 보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7일 규석광산 현장에서 13개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기 위한 영토제를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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