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천장 뚫었나’ ,달러화 거래 77.27%

비트코인이 1500만 원대를 돌파하며 천장 뚫기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유명 애널리스트들이 4만 달러(약 4620만 원)까지 달성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을 때 허무맹랑하다는 반론도 수긍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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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26일 오후 5시 경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 시세가 1510만 원을 기록했다. 전날 1300만 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달성하자마자 곧장 200만 원이 치솟은 것이다. 올 1월 400만 원대 벽을 돌파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6개월 만에 3배 이상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암호화폐 통계 및 시황 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26일 오후 기준 전체 비트코인과 법정화폐 간 거래량 중 달러화가 77.27%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세는 미국 시장이 주도하고 있다. 이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비트코인 파생상품 제공업체 레저엑스(LedgerX)의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승인했다.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의 제도권 장벽을 또다시 뚫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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