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변성현, 이어지는 보이콧에 '충격' … '말 한마디'로 만든 '천 냥 빚'

칸 영화제 진출작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이 실언에 관해 사과했다.

18일 변성현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고 밝혔다.

변성현 감독은 "SNS가 사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 무심코 적었던 저의 생각 없는 말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입힌 것 같습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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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한당' 변성현 감독이 SNS 논란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변성현 감독은 "영화가 저의 부족함 때문에 온당한 평가를 받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호소했다.

앞서 변성현 감독은 자신의 SNS에 "데이트 전에는 홍어 먹어라 향에 취할 것이다" "심상정이랑 유승민 빼고 걍 다 사퇴해라" "문이랑 안은 손잡고 자격미달을 이유로 사퇴해라" "문 안 초딩싸움" "대선 때문에 홍보가 되질 않는다 대선을 미뤄라 나도 니네만큼 준비 오래했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변성현 감독을 비판하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 영화가 예매사이트 예스24에서 예매율 25.2%로 개봉 첫 주 1위에 오른 상태였기에 타격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설경구 임시완의 브로맨스와 더불어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김성오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변성현 감독의 연출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타일리쉬한 범죄액션 영화가 탄생했다는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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