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문화·체육 등의 여가활동은 ‘그림의 떡’이다.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나 관내 문화·체육시설 등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장애인들의 참여는 녹록지 않다.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장애인들의 문화 및 여가활동에 만족하지 않는 비율은 절반인 50.7%에 달했다. 적당한 취미를 찾지 못하거나(32.1%) 경제적 부담(20.7%) 등으로 인해 바깥으로 나서지 못하...
자기표현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의 경우 제도적 개선은 물론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행동으로 권리를 보장받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옹호의 대상’에서 ‘옹호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에 남양주장애인복지관은 올해 관내 발달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온누리’ 사업을 추진했다.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순우리말 ‘가온누리’의 뜻과 같이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중심이 되자는 목표로, 발달장애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권익침해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
1인가구 증가와 홈퍼니싱 트렌드 등이 확장되면서 소비자가 직접 제조·조립하는 DIY(Do it Yourself)시장 역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내게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집 내부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가구업계의 DIY 바람이 꾸준히 훈풍을 유지하면서 목공교육 등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구리지역자활센터(구리자활센터)는 이러한 DIY 문화 확산을 취약계층 자활·자립사업의 새로운 기회로 판단, 올해 경기복지재단과 지역 복지모델 발굴 프로젝트로 ‘D.I.O(Do It Our dream)’ ...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경력단절 여성 현황’을 보면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국내 18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1만5천 명 증가한 수치로 경력단절여성 문제는 우리 사회의 우울한 단면으로 꼽힌다. 이처럼 경력단절여성이 늘어난 것은 2014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뒤 처음이다. 경력단절 뒤 재취업한 기혼여성이 최근 1년 동안 50만 명 넘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와 각 광역시·도는 이에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 실제 뿌리를 내리고 있...
안성시는 관내 65세 이상 노인인구(2만8천642명)가 전체 인구(18만2천287명)의 15.7%를 웃돌면서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가파르다. 그럼에도 노인 관련 시설은 부족하고, 이마저도 교통편이 열악한 농촌지역 노인들은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체감도가 낮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안성시 서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안성돌봄네트워크팀)은 경기복지재단의 ‘지역복지모델 발굴사업’ 지원을 통해 ‘이웃돌보미’를 조직해 관내 노인들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 모델 발굴에 나섰다. 이른바 ‘우리 동네 어벤저스’ 사업이다...
65세 이상 연령층이 총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우리 사회는 홀몸노인 증가, 노인 빈곤·자살 문제 등 다양한 노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지역 내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은 지원 제도 안으로 이끌면서 노인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성남시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이하 중원노인복지관)은 ‘노-노(老老) 상담사업’을 꺼내들었다. ‘노인이 노인을 돕는’ 중원노인복지관의 ‘성남형 컨소시엄 노노 상담사업’이 바로 경기복지재단의 지역복지모델 발굴사업의 5번째 선정 사업이다. 노-노 상담사업은 전문상담교육을 받은 노인...
경기복지재단의 지역복지모델 발굴사업의 4번째 선정기관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이다. 광명장애인복지관이 지역복지모델로 꺼내든 키워드는 바로 ‘장애인 권익 옹호인’. 옹호인을 양성·발굴하고 이를 발판 삼아 장애인들의 인권·권리침해를 방어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장애인 옹호인은 장애인이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겪고 느끼는 인권침해 요소를 발견, 장애인의 선택과 결정을 지지하며 지원하는 이를 뜻한다. 장애인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친구’와도 같다. 광명장애인복지관은 옹호인들을 양성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의 권리·존...
경기복지재단의 지역복지모델 발굴사업의 3번째 선정 기관은 수원의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이다.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이하 광교복지관)은 복지관과 작은도서관의 협업을 통해 지역주민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인 ‘공공 공감(共感)’ 사업을 기획했다. 작은도서관을 ‘소통의 장’으로 활용, 지역주민 간 만남을 활성화하고 공동체 기반을 조성해 해당 마을에 필요한 지역복지를 주민들 스스로 실천해 나가는 모델이다. 마을 내 주민 상호 간 소통 부재, 커뮤니티시설의 부족, 주민 주도의 마을 활동에 대한 한계 등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당...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희시 위원장 인터뷰 경기복지재단의 ‘지역복지모델 발굴사업’ 추진에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지원과 조력이 뒷받침됐다. 도의회는 복지재단과 함께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복지 격차 해소를 위한 ‘복지균형발전 기준선’ 연구를 시발점으로 도내 각 시·군의 특성에 맞는 복지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재선인 정희시(민·군포2)보건복지위원장은 전임 9대 도의회에서부터 획일적 형태의 하달식 복지정책이 아닌 각 지역별 복지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정책이 발굴될 수 있도록 하는 데 ...
31개 시·군을 품고 있는 경기도는 지역별로 다른 인구 규모, 소득수준, 지역적 특성에 따른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품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 중심의 사회복지 서비스로는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 실현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경기복지재단은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사회서비스 발굴 방안을 고심했다. 이러한 고민 속에 탄생한 ‘지역복지모델 발굴사업’이 올해 첫걸음을 뗐다. 한정된 재원으로 지역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각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