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건강 적색경보 상태인 요즘, 면역력 강화 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면역력을 키운 환자는 감염병이나 외과 수술과 같은 신체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다. 의사들이 면역력 강화를 위해 강력히 추천하는 운동은 바로 ‘코어근육 운동’이다. 코어근육은 ‘코어(core·중심)’라는 단어 뜻 그대로 몸의 중심인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으로 허리-골반-엉덩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아주 깊은 곳에 존재하는 근육이라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최근 코어근육 기능에
만성 골반통증 및 생리통이 심한데 이를 참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임기 여성에서 나타나는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인 ‘자궁내막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궁내막증은 난임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난임 여성의 25~40%에서 자궁내막증이 발견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쪽 벽을 감싸고 있는 자궁내막과 유사한 조직이 자궁 밖에 존재해 통증, 유착 및 염증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호르몬 변화에 의해 자궁내막은 증식하고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자궁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무릎관절의 연골이 마모됨에 따라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이다. 관절염이 심해지면 체중 부하 때 뼈가 맞닿아 부딪히면서 염증이 생기고 자각증상으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17년 기준 376만4천여 명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노년층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성별이나 유전, 비만 등의 이유로 비교적 젊은 나이의 환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초기 보존적 치료가 중요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의 통증으로,
지질 또는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여러 영양소 중 하나로 인체의 구성과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성분 중 하나이다. 이러한 지질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흔히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혈중농도가 높은 것을 이상지질혈증 또는 고지혈증으로 통칭해 부르게 된다. 고지혈증은 30세 이상 성인의 절반(47.8%)인 약 1천600만 명이 가지고 있으며 남자는 10명 중 6명(57.6%), 여자는 10명 중 4명(38.3%)이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고지혈증 환자도 증가한다.
외래를 보면 "몇 개월간 생리가 없어요"하며 조기 폐경이 아닌가 걱정이 돼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다. 물론 실제 조기 폐경인 분들도 있지만 그보다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인 경우가 훨씬 많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이란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소견 ▶남성호르몬 과다증(혈액검사상 수치가 높은 경우나 임상적으로 여드름이나 다모증이 있는 경우) ▶배란장애(희소배란 또는 무배란) 등 3가지 조건 중 2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를 말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주요 병태생리 기전은 인슐린 저
찬바람이 본격적으로 불어오고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 환절기 감기인 줄 알았던 기침이 2주 이상 간다면 천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천식은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기준 통계자료에 따르면 천식 연령별 진료인원 약 160만 명 중 10세 미만의 유아가 약 70만 명(37.4%)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60세 이상의 노년층이 약 42만 명(22.6%), 40~50대 중장년층이 약 37만 명(20%), 20~30대 청년층이 약 13만 명(7%) 등 순으로 나타났다. 10세 미만
오십견은 쉽게 말해 ‘어깨가 굳어서 어깨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어깨통증질환 중 가장 흔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도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50대에 주로 생기는 ‘어깨병’이라 해서 ‘오십견’으로 불리지만, 사실은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생길 수 있다. 어깨가 얼었다고 해서 ‘동결견’, 관절낭(어깨관절 주머니)의 구축으로 인한 질병이라는 의미에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불린다. # 오십견의 발병 부위와 원인어깨관절의 가장 깊은 부위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다. 정상일 때
주변에서 흔히 고혈압 환자를 보게 된다. 통계상으로도 성인의 33%는 고혈압 환자이고, 특히 노인에서는 60%가 고혈압 환자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수의 환자들이 자신의 병을 모르고 지내거나 알고 있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는 비율은 현저히 낮다. ‘정상 혈압’이라 함은 수축기 혈압이 120㎜Hg 이하, 이완기 혈압이 80㎜Hg 이하인 경우를 지칭한다. 우리가 의학적으로 고혈압이라고 진단 내리는 기준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실제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경우 첫 방
메니에르병은 1861년 이 병을 처음 발표한 프랑스 의사의 이름에서 비롯됐다. 특징적인 증세로는 갑자기 귀가 안 들리는 난청, ‘우~웅’하는 낮은 소리가 귀에서 나는 이명, 어지럼까지 생길 수 있다.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여러 가지 유전적·후천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발견이 어려워 전문의의 진료와 정확한 진단 필요언제 어떻게 증상이 생길지 예측하기 어려운 까다로운 질병으로, 이석증·전정신경염과 달리 청력도 같이 나빠질 수 있다. 청력이 갑자기 나빠지는 특징을 보인다. ‘어지럼 발작’은 20분 이
어지럼증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왜 발생하게 되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지럼증은 신경외과적·이비인후과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중 이비인후과적 어지럼증의 원인 중 하나인 ‘전정신경염’에 대해 알아보자.#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는 ‘전정신경염’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인 전정신경염은 우리의 귀에서 평형을 담당하는 신경인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같은 이비인후과적 어지럼증의 원인인 이석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젊은 30~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고 휴대전화를 많이 보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목 디스크 환자들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목 디스크란 경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빠져나와 경추신경을 눌러 목·어깨·등·팔 등에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목 디스크는 퇴행성 변화 이후에 일어나기 때문에 환자들이 만성적인 목의 통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사고 등으로 인한 목 부상으로 인해 급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 심하면 하체까지 마비되기도중추신경인 척수는 우리 몸의 특정 기관과 근육·
태풍이 물러가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며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나들이 동안 병원이 멀리 있는 경우 뜻하지 않은 가벼운 사고나 응급처치를 필요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상황에 따른 적절한 처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야외에서의 다양한 응급상황 발생 시 처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불을 피우다 끓는 물이나 옷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우선 깨끗한 찬물로 세척해 더 이상 화상으로 인한 조직 손상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어떤 것도 화상 부위에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으로 인해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심혈관계질환의 경우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평소 생활하면서 느끼는 흉부 불편감 및 흉통, 호흡곤란 등에 대한 빠른 진단과 평가의 중요성 역시 증가하고 있다. 가슴 통증으로 심장내과를 방문·검사하게 되면 정확한 결과 확인을 위해 손에 있는 요골동맥이나 허벅지의 대퇴동맥에 관을 삽입, 심장에 도달시킨 뒤 관상동맥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X-ray 촬영으로 심장혈관을 실시간 관찰하는 ‘관상동맥 조영술’이라는...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몽골과 함께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암 환자의 치료 성적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며, 일본보다도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 이런 놀라운 성적은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 위내시경의 효과 덕분이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 진행성 위암으로 악화돼 완치의 기회를 놓치거나 치료 이후 합병증으로 동반되는 사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뛰어난 효과의 위암 검진 프로그램을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유일한 나라다.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유...
어지럼증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왜 발생하게 되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비인후과적 어지럼증의 원인 중 하나인 ‘이석증’에 대해 알아보자. #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이석증 우리 귀에는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미세한 탄산칼슘 덩어리인 ‘이석’이라는 것이 있다. 본래 위치에 있을 때는 평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이석’이 원래 위치인 이석기관의 감각세포 위에 붙어서 층을 이루고 있을 때는 어지럼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가 해당 층에서 떨어져 나오는 경우 반고리관으로 유입돼 내...
# 운동인구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근골격계 스포츠 손상스포츠 손상이란 ‘스포츠 경기나 여가운동 때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손상’을 의미한다. 발생 원인으로는 직접적 혹은 간접적 외상, 과사용, 환경요인 등이 있다. 이 중 외상과 과사용이 주로 근골격계 스포츠 손상을 유발한다.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개인 여가활동의 활발함으로 나사렛국제병원 정형외과에도 근골격계 스포츠 손상 환자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다. 이는 바로 ‘관절염이 왔다’는 신호다. 이때 말하는 관절염은 대개 ‘골관절염’을 뜻하는데, 노화에 따라 흰머리가 생기는 것처럼 관절에도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그 중에서 무릎 골관절염은 실제로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60세 이상 인구의 30~60%가 무릎 엑스레이를 찍으면 골관절염으로 진단받을 수 있을 정도다. 골관절염은 관절에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의 무게나 힘이 지속적으로 가해질 때 발생한다. 주로 무릎이나 고관절 등 무게가 많이 실리는 관절이나 손가락과 같이 쓰임이 많은 관...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부부 모두 건강한 몸이 우선이며,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어 신체 노화가 진행돼 난소 기능이 떨어져 임신 능력이 저하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신체 나이는 자신의 노력으로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임신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비만이거나 저체중인 경우 임신까지 이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며 유산율도 30% 정도 증가시킵니다. 난임 시술을 받는 분들도 비만이거나 저체중인...
인류는 오래전부터 고통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마취 효과를 이용했으며, 마취가 없었다면 외과 수술, 장기이식 등 현대의학의 발전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마취란 약물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무감각하게 하거나 통증에 대한 인지능력 상실을 유도하는 처치법으로 크게 전신마취와 부위마취로 나눌 수 있다. 전신마취는 수술을 받는 동안 환자는 잠이 든 상태로 아픔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물론 움직일 수 없도록 해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환자의 생체 활력 징후가 최대한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료행위다. 반면 부위마취는 해당...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Varicella Zoster)가 원인이 되는 질병입니다. 어렸을 적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스트레스나 과로, 질병 등으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발현하는 것입니다.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인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로, 이 때문에 대상포진을 ‘어른 수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70대 노년층에서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업무 스트레스, 과음, 육아 등으로 인해 연령대의 구분 없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증상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