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째에 접어들었다. 잠잠해질 것처럼 보였던 코로나19가 대구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인해 다시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도민의 일상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됐고, 관공서도 기관 폐쇄로 행정력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민원인 출입을 통제하는 등 개청 이래 최고 수위의 청사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27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고양에서 전국 3번째 환자(54·한국인)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총 확진자 수가 63명으로 늘었다. 이 중 1명은
코로나19 전파가 무섭게 번지고 있다. 이 때문에 소상공인나 기업 피해는 물론 사법이나 입법부 기능 마비와 관공서 등이 일시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나라가 온통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런 확산은 대구 신천지 예배 신도와 경북 청도병원 입원 환자 등의 확진자가 급속히 늘면서 발단이 됐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5일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신천지 예배의 출석 신도를 대상으로 군사작전에 준하는 방역을 실시하지 않으면 자칫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도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 과천시 신천지 총회본부 시설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도권 거주자가 참여한 신천지교회의 대규모 집회 정황을 파악, 강제역학조사에 들어갔다.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다. 이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양)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지사에 따르면 이 과천예배는 대구 집단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집회(9천336명 참석)와 유사한 규모의 대형 집체행사이다.이 지사는 "복수의 확진자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청와대 압수수색 집행 관련 협조 공문을 보낸 특검은 황 권한대행으로부터 답변을 기다리면서 동시에 대면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이번 수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박 대통령 측은 이미 특검의 대면조사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세부 일정과 방식, 장소 등을 특검과 협의하고 있다. 다음 주 8∼10일 사이로 조율되고 있...
한미연합사령부는 7일 한미 양국 군이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 연습을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한미연합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연합사령부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이 오늘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휘소 훈련(CPX)인 키리졸브 연습은 오는 18일까지, 실기동 훈련(FTX)인 독수리 연습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연합사는 "키리졸브 연습은 한미간 오랫동안 지속해온 굳건한 동맹관계와 우호, 대한민국과 역내 안정을 방어하는 양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8주...
안산시 상록구의 한 주택가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인질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께 경찰 112상황실로 “재혼한 남편이 전남편 B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 왔다”는 부인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욕설을 퍼부으며 인질들을
검찰과 경찰이 11일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에 재진입해 지명수배된 신도 5명과 공무집행을 방해한 신도 1명을 체포했다. 검경은 이날 오전 7시 55분께 서울·경기지방청 기동대 63개 중대 병력 6천여 명을 앞세워 금수원에 진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검경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김 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한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종교시설 금수원 앞은 팽팽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검찰의 강제 구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20일 여전히 금수원 정문 앞은 건장한 청년 20여 명이 지켜서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검찰의 강제 진입에 대비하는 듯 모든 출입문마다 신도 10여 명이 배
유병언(73)전 세모그룹 회장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종교시설 금수원이 18일 내부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검찰이 유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지난 15일 금수원 측은 일부 언론에 내부를 공개하겠다고 밝히고 일정을 조율해 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작된 내부 공개에서 금수원 측은 전체 면적 46만㎡
16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두할 것을 통보받은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소환에 불응했다.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오대양 사건 때도 1시간 30분을 기다렸으니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말했다.하지만 유 전 회장은 검찰 소환 시한을 1시간 30
'세월호 실소유주'로 계열사를 통한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및 조세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이 16일 검찰 소환에 사실상 불응했다.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은 출석 통보 시간인 이날 오전 10시가 넘어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검찰 관계자는 "아직 (유 전 회장 측으
성남시는 최근 2년여간 고질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지방세 체납액 26억9천900만 원을 거둬들였다고 13일 밝혔다.이는 2012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정리한 지방세 체납액 239억5천만 원의 11.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가택수색은 700만 원 이상 체납자 1천133명을 대상으로 94차례에 걸쳐 이뤄졌다.이를 통해 압류한 물건(동산)은 귀금속 855점,
철도파업이 끝난 지 3일째가 됐지만 수배 중인 노조 지도부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경찰이 고민에 빠졌다.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수배 중인 노조 지도부와 관련해 경찰 자진 출두 등 신변에 대한 지침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파업 이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qu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경찰이 유리문 등을 부수고 민주노총 건물에 강제 진입한 것은 인권 침해라며 민주노총이 제기한 진정을 두고 국가인권위원회가 고민에 빠졌다.시민사회단체들이 "체포영장 집행을 이유로 잠금장치를 해제한 것은 불법"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인권위는 과거 유사한 진정에 대해 적법하다고 판단한 전력이 있어 쉽게 입장을 번복할 수
서울 종로 조계사에 은신 중인 철도노조원은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중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는 한 명으로 파악됐다.25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 조계사 내에는 철도노조원 4명이 머물고 있다. 3명은 일반 노조원이고, 노조 간부는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1명이다.경찰은 현재 조계사 일대에 1개 중대 100명의 병력을 배치해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앞서
청와대는 23일 연일 최장 기록을 경신 중인 철도노조 파업과 이에 대한 공권력 투입 등 '노(勞)-정(政) 대결'이 세밑 국정운영에 미칠 부정적 여파에 촉각을 세웠다.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철도노조 파업 등 현안에 대한 '원칙대응'을 재삼 강조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한데다, 야권과 시민단체가
철도노조 파업 14일째인 22일 열차는 평소 대비 9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화물 수송은 50%대에 머물러 물류 운송 차질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파업 3주차에 접어드는 23일부터 열차운행률이 70%대, 화물 수송은 30%대로 급격히 떨어져 승객과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돼 이번 주가 철도파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파업 14일째를 맞은 22일 경찰이 파업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 에 대한 검거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건물에 강제 진입했다.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 등 공권력이 투입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이다.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경향신문사 1층 건
【여주】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제1단독 엄기표 판사는 지난 14일 4대강 사업 공사 현장을 점거해 농성을 벌인 혐의(업무방해 등)로 기소된 염형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박평수 고양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장동빈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 3명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공사장 임시 철제 계단을 뜯어낸